폭염에는 계곡이 약(藥)이다. 해변의 낭만과 파도타기도 즐겁지만, 계곡은 바다 못지않은 낭만과 이로움을 갖추었다. 깨끗한 계곡물과 초록색 숲이 주는 시원함은 물론이고, 피톤치드 덕분에 면역력까지 전해준다. 때문에 청춘들은 화끈한 바다를 찾는 이가 많고,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들은 계곡을 더 많이 찾는지도 모른다. 더위 먹은 이들에게 약이 되는 전국 계곡 6곳을 소개한다.1 강원 삼척 용소골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거친 계곡의 대명사용소골은 한국의 거친 계곡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도 삼척 응봉산(998.5m) 정상 북동쪽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잉잉거린다. 압도적인 뙤약볕과 에어컨 실외기가 뿜어내는 열기, 아스팔트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지열로 도시는 거대한 찜통이나 마찬가지다.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데, 바빠서 시간은 없고 어딘가 가야겠다면 수도권의 시원한 계곡을 추천한다. 짙은 초록빛 숲에서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차가운 계곡물에 발 담그면 더위는 물론 묵은 스트레스까지 후련히 벗어던질 수 있다.[image1]1 포천 도마치계곡군부대 덕분에 살아남은 경기도의 마지막 청정계곡도마치계곡은 ‘경기도의 마지막 청정계곡’이